킹달러의 미래 : 리뷰 1장 킹달러의 충격, 일파만파
김정호 교수님이 쓴 이 책은 최근 달러에 대한 생각을 잡아주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달러는 기축통화의 자리를 잃을까?
달러 약세론이 고개를 들면서 차차 달러는 종말이 온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이다. 윌리엄 폐색이라는 니케이 아시안 리뷰의 칼럼니스트는 그의 글에서 미국 경제는 저성장과 인플레 그리고 과도한 국가의 부채로 달러의 강세는 지속 가능 하지 않으며 이에 더하여 미국은 정치적 분열도 심각하여 투자자들이 달러를 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트리핀(robert triffin)은 브레튼 우드 체제의 붕괴를 예언했다. 달러중심의 국제 금융체제를 의미하는 브레튼 우드 체제는 붕괴할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브레튼 우드 체제는 1944년에 구축되었고 미국 달러를 금본위제 (1온스=35달러)로 하여 다른 나라들은 달러에 환율을 고정하게 만든 체제이다. 금에 대한 달러의 환율 고정에 대해 트리핀은 부정적인 해석을 하였다. 달러가 경상 수지 적자를 통해 미국 밖으로 유출되어야 이 체제가 작동이 되는 데,. 점점 달러의 공급량이 늘어나면 미국의 한정적인 금보유량이 줄고 이는 달러의 금으로의 태환가능성이 떨어진다. 실제로 당시 프랑스 같은 나라들은 미국의 달러를 금으로 교환해 갔고 미국 연준의 금 보유량이 급격히 줄었다. 트리핀의 예상대로 1971년 닉슨 대통령은 달러의 금태환을 일방적으로 중지하였다. 이는 브레튼 우드 체체의 끝을 알리는 것이었다.
'트레핀의 딜레마'란 고정환율 제도가 유지되기 위해 각국의 독자적인 통화정책이나 자본의 자유로운 유출입을 포기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레핀과 함께 다른 석학들도 기축달러의 종말을 예견하여 왔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주도의 세계경제 프로젝트를 설계한 학자인 찰스 킨들버거(Charles P. Kindleberger), , INF의 자문역이자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를 겪었던 시기에 배리 아이켄그린(Berry Eichengreen)등이다.
1장 킹달러의 충격, 일파만파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금리인상을 이끌어내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자금 경색과 부도위험 증가를 만들어내었다. 달러의 힘이다. 달러의 영향으로 2021년부터 안전자산이라고 말하는 일본의 엔화, 스위스 프랑, 유로, 영국 파운드 등이 가치가 떨어졌다.
반면 몇 개의 나라들은 가치가 올랐던 지 거의 그대로를 유지했다.
최근 러시아의 루블은 1년 만에 6%, 멕시코 페소는 5%,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얄은 3.75% 상승 내지는 거의 변함이 없는 통화들이다. 이유는 러시아의 달러 수입의 증가 및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해외수입이 급감하여 사용할 곳이 없어 생긴 결과이다. 멕시코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2년 초 5.5%에서 같은 해 12월15일 10.5%로 올렸다. 미국보다 더 올렸으니 강할 수밖에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86년부터 달러당 3.75리알로 환율을 페그 하고 있다.
혹은 오히려 금리인하를 한 나라도 있다.
일본이다. 일본은 기준금리를 2016년부터 마이너스 0.1%로 유지해오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는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릴 경우, 오히려 돈을 받는다. 일드 커브 컨트롤(Yield Curve Control)이라는 정책으로 돈을 풀었다. yield는 채권의 수익률로 10년 만기 국채수익이 0%를 넘지 않게 조절하는 정책이다. 국채가격상승하고 수익률은 0%로 유지한다. 달러와 격차가 크다. 그러나 일본은 걱정이 없다. 일본은 국가부채가 많으나 외국에서 받을 돈이 더 많고 국채의 대부분을 일본은행과 내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대외 순자산은 3.4조 달러로 GDP 62.8%에 달하며 일본 국채 중 외국인 소유는 7% 불과한다. 민간인들의 외국투자가 국가의 채무보다 더 높다는 것이 일본의 저력 중에 하나이다.
달러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가 최저라 해도 여전히 엔화는 안전자산이다. 일본국채 신용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티르키에는 기준금리를 내렸다.
중국은 기준금리를 22년 초 3.8%에서 3.65%로 낮췄다. 계속적으로 하락하여 12월에 6.96% 하락을 만들었다. 투기적인 공격확률이 높아짐에도 위안화가치를 떨어뜨려 기준금리를 하락시키는 이유는 중국의 심각한 부동산 개발 때문이다. 2008년 이후, 전국의 부동산 개발 산업이 붐을 일으켜왔으나 주택분양경기가 불황으로 들어서고 달러의 강세장이 되자 중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부도위기를 만회하기 위한 고육지책이 금리인하인 것이다.
티르기예는 인플레율이 84% (2022년 11월 기준) 실질금리는 -70%이다. 튀르키예의 리라 환율은 달러 대비 30%의 가치 하락이다. 금리를 낮춰야 물가가 떨어진다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생각 때문에 금리의 하락이 있어왔다고 한다.
미국의 연준금리 정책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고 양적 긴축을 쓰자 달러 가치가 올랐다. 22년 3월 초부터 차츰 올리기 시작해서 12월 27일 기준 4.5%까지 되었다.
기준금리가 높아진다 =자금사정이 악화된다.=시중은행 대출이 줄어든다.=시장금리는 높아진다.=정부가 발행한 국채금리는 시장금리에 비례한다.= 통화공급량이 줄어든다.=달러 가치가 높아진다.
미국의 양적긴축=국채나 유가증권을 시중에 내 다판다.=시중의 채권수요가 줄어든다.=채권공급은 늘어났다=채권가격이 떨어진다.=금리가 상승한다.
인도남부의 섬나라 스리랑카는 국가부도가 났다. 그 원인은 달러의 부족에서 기인했다. 스리랑카는 모범적인 중진국 이어왔다. 코로나의 여파로 관광객들이 줄어 달러 수입이 급감하였다. 중국에서 진행한 일대일로의 사업일환으로 중국에서 차입한 돈으로 거대한 규모의 항구, 비행장들을 지었으나 규칙적으로 갚아야 하는 대금을 갚지 못한 상화이 되었다. 스리랑키는 이를 만회하고자 국제금융시장에 채권을 발행했고 빚은 더 늘어났다. 통화당국은 시중에 돈을 풀었고 필요한 만큼 대량으로 통화를 만들어내었다.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스리랑카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21년 중반부터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였다. 자국 통화 루피에 대한 미국 달러의 상대적 가치가 80%나 올랐다. 이는 원리금 상환의 부담이 더 커졌고 와환보유액은 급속 감소했더, 22년 5월 스리랑카는 디폴트, 국가 부도를 선언했다. 달러가 없는 나라가 되어 식량, 석유등을 살 수 없고 물가는 치솟아 사람들이 가난해지고 말았다. 달러의 강세는 경제난을 가속화시키는 상황이다.
영국은 22년 9월 미국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 환율은 0.9292로 치솟았다. 1파운드당 1.09달러이다. 이는 달러대비 파운드화의 가치가 1990년대 이후 최저가 된 것을 의미했다. 9월 메리 엘리자베스 트러스총리는 새로 취임하여 감세정책을 펼쳤다.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시키려는 이도였더, 그러나 이는 시장에서 국채가격이 하락하고 금리는 치솟게 만들었다.
감세=> 소비촉진=> 생산성을 높인다.=> 감세한 만큼 정부지출이 줄어야 금리가 하락한다. 그러나 정부는 세금을 줄였지만 지출은 그대로의 양이 필요했기에 국채발행이 늘어났고 국채가격 하락, 국채 수익률 상승이 일어나고 금리가 인상
되었다. 영국총리는 감세안을 철회하였더, 영란은행이 국채매입을 하였다. 트러스 총리는 두 달도 채우지 못한 채 사임하였다.
유럽지역에서 경제적인 문제아로 불리는 국가가 이탈리아와 그리스이다. 국가의 부채비율이 150%가 넘는 데다 국민들의 국민성을 빚을 갚는 것에 신경 쓰지 않다. 이탈리아는 유로회원국으로 유로를 사용한다. 유로의 가치 하락은 수입물가의 상승, 국내 인플레의 확장으로 이어졌더, 22년 10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2% 기록할 정도였다. 달러당 유로의 환율이 약세가 이어지고 22년 11월에는 달러당 0.98유로까지 떨어졌다. 유로는 미국과의 금리차이가 너무 컸다 나라들의 인플레가 심한 까닭에.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절실한데도 유로 회원국들 중 이탈리아 같은 나라는 빚이 많아서 시장금리를 높이면 심각해진다. 이탈리아의 부채비율은 유로존에서 150%(GDP기준) 가장 높다, 이탈리아의 부채상환은 소위 '돌려 막기"이다.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를 갚기 위해 새로 국채를 발행한다. 이탈리아의 국가부도확률은 상당히 높다.
1정에서는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변화에 따라 달러의 강세가 만들어짐에 세계 여러국가의 경제적 영향과 파급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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