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의 미래 : 리뷰 6장 흔들리는 미국, 그리고 달러의 미래
(서론)
달러의 위세가 곧 약해질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2022년 6월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달러의 위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달러를 대체할 다른 기축통화가 나타나면 옮겨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세계 압도적 힘을 지닌 기축통화이자 미국의 달러, 그 미래를 살펴본다.
( 기축통화의 조건)
첫째는 경제력과 군사력이다.
어떤 나라의 돈을 오랜 세월 동안 재산으로 지니고 있으려 하면 그 나라가 튼실해야 한다.
둘째 신뢰이다. 일관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강한 법치주의 국가만이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셋째, 자본시장이 성숙한 나라여야 한다. 기축통화는 언제든지 환전과 입출금이 가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역적자 혹 경상수지 적자를 감내할 나라여야 한다.
기축통화국이 된다는 것은 기축통화국의 통화가 전 세계에서 통용이 되고 퍼져있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될 수 있으려면 수입이 수출보다 많아야 한다.
이러한 기축통화의 자릴 대신할 통화를 알아본다.
( 위완화:
기축통화가 되지 못하는 이유)
중국은 달러가 기축통화인 현체제에 불만이 있을 것 같다. 미국이 중국에 경제제재를 많이 했기 때문에라도 그럴 것이다. 최근 캐나다에서 억류되었던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의 딸 멍원조우 사태가 그 대표사례일 수 있겠다. 중국은 국가부채비율은 상관치 않고 국채를 발행하는 미국처럼 되고 싶을지도 모른다. 현실적으로 전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중국 위완화의 비중은 2.76%이다. 경제규모는 2018년이래 중국의 수출입 총액이 4.6조 달러로 미국의 4.5달러를 앞질렀음에도 전 세계 외환보유고는 보잘것이 없다. 중국이 원했던 것은 위완화의 국제화였다. 이를 위해 중국은 많은 노력을 하였다. 2012년부터 일대일로 정책도 가세했다. 중국 돈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였다. 다른 나라와 통화스와프도 넓혔다. 중국돈의 위상이 실제로 조금 높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기축통화로 인정되기엔 미진하다.
중국은 중국당국이 금융을 통제함으로 환전의 자유와 외국인투자의 자유를 가지기엔 한계가 있다.
중국은 수출위주의 국가로 수입이 많아져야 성립되는 기축통화국이 될 수가 없다.
( 유로 :
기축통화가 되기 힘든 이유)
99년에 태어난 유로는 2001년부터 본격 사용되었다.
유로의 탄생이유는 달러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다. 유로 출범 초기에 국제경제에서 비중이 늘어났지만 이는 유로존 회원국끼리 역내교역의 증가에 의한 것이었다.
유로의 약점은 돈을 잘 모으고 합리적으로 사용하여 부자인 북유럽과는 달리 남유럽이었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태도의 남유럽의 부채규모는 상당했다.
너무 다른 유럽의 나라들이 유로라는 통화로 하나로 합해지기에 경제적인 갭이 너무나 크다. 이는 달러를 대체할 기축통화가 되기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금: 기축통화가 어려운 이유)
실제로 금은 기축통화역할을 하여왔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영국의 파운드는 금본위제였고 44년 브헤튼우드체체에서도 금본위제 달러 페깅이었다.
현대도 미국의 달러를 대신해 금을 다량 보유하는 나라들도 많다.
특별히 반미성향의 중국, 러시아, 튀르키예는 금비축량을 착실히 넓혀왔다고 한다. 그러나 금 그 자체로 화폐를 대신하여 사용할 수는 없다. 더구나 반미국가들로 경제제재라도 받는 나라들의 금은 받기를 꺼려할 것이다. 금매입량을 늘린다고 하나 금본위제로 돌아가지도 않을 것이다.
따라서 금은 달러의 위상을 흔들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 디지털 화폐 :
기축통화의 가능성은?)
달러를 대신할 것인가에 대해 현재 이슈가 되는 화폐들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암호화폐이다.
암호화폐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의 누군가가 세상에 내놓은 것으로 정부의 통화 남발이 돈의 가치를 퇴색시킨다고 하여 화폐의 공급량을 조절하고 다른 이의 지갑을 볼 수 없는 독립성을 유지하여 익명성을 보장해 주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의 진폭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의해 영향을 받아 가치의 동락이 심하다는 것이 아직은 통화로서 아닌 주식과 같은 투자가치로 인식된 상태이다.
정부에서 만든 CBDC는 아직 대중들에게 설득되지 못하였다. 기득권의 반대와 해킹우려도 아직 남아있는 문데이다.
( 사우디 아라비아외 중국의 밀착)
22년 12월에 시진핑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일찍이 달러의 기축통화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준 이유 중 하나는 산유국들이 달러를 받아 미국국채를 사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스스로 원유를 추출해 내는 등의 행태로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산유국들은 미국에 신뢰가 내려갔다.
반면 최근에 중국은 산유국들의 석유를 수출의 25% 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에 위완화를 결제로 받아야 하지만 일부에 그칠 거수로 보인다.
( 결론 )
기축통화를 위협하는 나라나 수단등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오히려 달러 기축통화의 유지가능성을 낮추는 요인들은 미국 내에 존재하는 것 같다.
즉, 미국이 달러의 기축통화국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달러를 거래하는 금융시장의 규모가 크고 잘 작동되어야 한다.
달러는 안전자산의 속성을 가져야 한다.
달러의 국가인 미국이 힘이 강대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정치는 내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양극으로 나뉘어있고 이는 경제에 정책을 펼칠 때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일부 젊은 층은 사회주의의 개념을 우호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거침이 없다.
이는 혁신문화의 몰락을 가져와서 자유로운 개인들을 잠식시킬 수 있다. 다른 정치이념을 키우다 보면 국가 내 국민들은 분열되어 경제적인 발전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이 달러의 위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과 전략을 펼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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