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및 경제 이슈, 책 리뷰

SVB (SILICON VALLEY BANK) 사태 아는 데로 정리해보자.

BK MONEY STUDIES 2023. 3. 13. 12:45
반응형

SVB (SILICON VALLEY BANK) 사태 아는 데로 정리해보자.  

 

난리가 났다.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위해 큰 일을 해온 은행으로 다수의 사람들은 모르지만 실리콘 밸리에서는 아주유명하고 고마운 은행이었다고 한다.

도저히 망할 것 같지 않은 자금을 소유했던 그 은행은 왜 갑자기 폐쇄 조치가 되고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이 되었을까?

이 사태는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SVB의 존재력 

 

    SVB1983넌 세워져 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벤처대출"이라는 것을 만들어  스타트업 대출에 특화된 은행이었다.SVB는  최근 미국내 탑 20위안에 진입 16위권 은행이 되었다. FDIC에 따르면 작년 말 총 자산이 2090억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앤젤 SVB

   실리콘밸리 혁신 생태계에서 SVB 그룹은 고마운 존재였다  일반적으로 금융회사는 담보가 있지 않다면 대출을 해 주지 않는다..

스타트 업 회사는 그런 담보를 놓을 건물도 자산도 부족하다. 그러므로 은행이나 대출 기관에 대출을 받는 것은  쉽지않은 상황이다..

그런 아무런 재무능력도 없는 스타트업 회사나 헬스 케어 회사들에게  SBV는  실리콘 밸리 지역 안에 엔젤 투자자,벤처 캐피탈, 사모펀드등과 지분 투자 혹 대출 등의 형태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들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은 기업들에게 벤처 대출을 제공하는 신박한 대출 방식을 사용하여  스타트업의 매출규모애 따라 구별하여 초기, 중기 후기 등등 상황에 맞는 자금 서포트로  자금줄을 대어주었다.

SVB는  3만여개의 스타트업 회사에 직 간접적으로 자금을 공급, 미국 벤처 테크와 헬스케어 회사에 거의 반이상의 재정 자금을 제공해왔다.

 

착한 SVB 돈도 잘 벌어 !

   SVB는 사업도  잘해서 수익구조도 드라마틱하게  높혀왔다. 

회사 순이익은 지난 2001년 88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18억3000만달러로 21배나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IB(도이치 뱅크, 노무라 등) 순이익에 견줄만한 수준이었다.

 

SVB의 파산 이유 

 -3일만에 파산까지 전개과정

믿을 수 없는 파산

    연방준비위원회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위해 1년전부터 이자율을 올리기 시작했다.미 연준(FED)이  미 연준은  금리를 그야말로 공격젹으로 인상하였다.

 

    2020년,  팬데믹이래 실리콘 밸리에 벤처 투자자금이 몰리기 시작하여 SVB 은행의 예금은  2018년 490억 달러에서 2020년 말 1,020억 달러로 두 배 늘었을 정도였다.

또한,  투자했던 스타트업이 큰 수익을 거두면서 수탁고는 무려 1,892억 달러까지 도달했을 정도로 21년은 SVB의 전성기였다.     이에 SVB는 기존은행이 하는 것처럼 예금의 일부만을 가지고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장기국채와 모기지 채권에 투자하였다

 

   하지만 1년전부터 정부의 공격적인 금리 상승으로 인해 새로운 국채에 더 많은 이자를 지불해야 했기 때문에 '저금리' 시절 사들였던 '장기 국채'와 '모기지 채권'은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최근 SVB210억 채권 포트폴리오는 평균1.79%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10년 만기국채 수익은 약 3.9%이다.

   SVB는 미 연준이 지난 1년간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렸기 때문에 테크 기업들의 돈줄이 말라 SVB로 유입되는 신규 자금이 끊겨서 자본이 마르기 시작했다.

금리가 오르고 스타트업에 자금 경색이 오자 고객(스타트업)들이 돈을 인출하기 시작했다.  SVB의 고객들의 인출의 속도가 빨라지는 와중에 자금을 확보하기위해  미 국채로 구성된 매도가능증권(만기 전 매도할 의도로 매수한 채권과 주식)을 손해를 보면서 어쩔 수 없이 매각해야 했다.  과거 저금리 시대에 샀던 채권을 매입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야 했다.

 

   3월 8일 수요일, SVB가  증권을 손실을 보면서도 다량 매도했다고 발표, 18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봤다는 뉴스가 나가고 손실 발표 직후 주가가 60% 이상 폭락하고 '빨리 자금을 빼라'는 벤처캐피털 회사들의 경고로  공식적으로 회사들에게  돈을 은행에서 인출하라고 조언했다. 고객들의 예금 인출이 가속화,  '뱅크런'에 불을 붙였다 .2023년 3월 9일 현재, 실리콘밸리뱅크 투자자와 계좌 보유주들의 자금 인출 규모가 420억 달러에 달했다.

 

   3월 9일 목요일 아침에 은행의 주식은 내려가기 시작했고 오후에는 다른 은헹의 주식들도 끌어내리고 있었다. 이는 2007년 -2008년 금융위기의 반복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시작된 투자자들에 의한 것이었다.

SVB는 '파산'을 막기 위해 22억5000만달러를 증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증자가 무산되자 회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3월 10일 금요일 아침까지, SVB주식거래가 멈춰졌다. 실리콘밸리 은행 발 '금융위기'로 번질 것을 우려한 미 금융당국이 인수 협상을 기다리지 않고 하루만에 가차없이 '폐업' 결정을 내린 것이다. 실리콘밸리 은행 자산 등은 결국 다른 은행 그룹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지만 매각 협상을 하는 시간 동안 '전염'될 것을 미 금융 당국이 우려했다.

FDIC는 3월 10일 금요일 거래 시작 몇 시간 만에 실리콘밸리 뱅크의 예금과 기타 자산을 보관할 국립 은행 ‘산타 클라라 은행(the National Bank of Santa Clara)’을 신설했다고 공개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개입으로 SVB에 예치되어 있는 1,750억 달러의 고객 예금은 이제 미국 정부의 관리 아래 놓이게 됐다.  법정 관리 은행 신설 이후 FDIC는 새로운 조직이 월요일(3월 13일)부터 가동될 것이며 SVB가 발행한 수표는 계속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DIC 보험 규정에 따라 최대 25만 달러까지 예치한 돈은 원금이 보전되지만 그 이상은 보장되지 않는다

 

SVB 사태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SVB의  폐업은 SVB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다른 은행들과 투자처, 그리고 보험이 적용되지않는 

좀더 많은 돈을 예금한 기업들의 도산 우려등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OANDA의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에 의하면 "더 광범위한 전염 가능성은 없지만  불균형적으로 테크나 크립토 같은 현금이 부족한 산업들에 묶여있는 더 작은 소규모 은행들은 힘든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는 연준의 높은 고금리캠페인이 점차적으로 무엇인가를 깨뜨릴 것이란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소규모 은행들을 무너뜨리고 있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도미노적인 은행도산을 우려했다.

 

3월 13일 미국시간 월요일 아침 바이든의 대국민담화로  혼란을 일축할 만한 발표를 했다.

SVB 사태와 관련해 은행 예금자와 정상적인 거래 관계자는 모두 보호받을 거라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경영진은 모두 해고되고 SVB 주식에 투자한 이들은 보호받지 못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