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투자의 세계에서 우리의 눈과 마음을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것들이 투자자들의 명언 QUOTES들이다. 어떤 것들은 무릎을 탁 치고 맘에 훅 들어온다. 어떤 말들은 나의 지혜도가 낮은 탓에 이해가 안 가서 노트해 적어놓고 곱씹는다.
주식공부를 시작하면서 알게 된 분이 찰리멍거 님이다. 주식을 전혀 모르는 시절에도 워런버핏을 알고 있었지만 찰리멍거라는 분은 누군지 몰랐었다. 그만큼 워런버핏보다 조용하셨던? 분 같다. 이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워런버핏의 오른팔이었고 투자를 할 때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돌아가시고 난 뒤에 이분을 회자하는 말들은 실패에서 다시 살아난 대단한 투자자이며 오랜 세월 워런버핏 못지않게 그분의 베스트 프렌드로 최고의 투자자였다고 한다. 오랜세월동안 조용히 투자의 세계에서 찐 영향을 주었던 찰리멍거 님의 명언들 중 내 맘에 와닿은 3개의 QUOTES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1. Mimicking the herd invites regression to the mean
무리를 따르면 평균이 된다. (평균으로의 회귀)
이 명언은 매우 과학적인 QUOTE이라고들 말한다. "평균으로의 회귀"라는 표현은 프랜시스 골턴 (Francis Galton) 이 주장한 이론이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키가 크면 아들도 키가 클 가능성이 있으나 아버지만큼은 크지 않는다. 혹은 아버지가 키가 작으면 아들이 키가 작을 가능성이 있는 데 아버지보다 작지 않을 가능성이 커다란 식의 극단적이거나 다른 결과들이 결국은 평균에 가깝게 되도록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충분히 긴 기간을 거치다 보면 모든 변수가 평균을 중심으로 모이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투자에서도 성장률, 기업이익, 주가, 수익률과 같은 요인들이 궁극적으로는 평균을 향해 움직인다는 뜻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찰리멍거의 인용은 조금 다른 것이 아닐까 한다. 즉, 어떤 이가 군중의 뜻을 같이하면 행동도 평균수준이 된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주식과 투자 잘하려면 철저히 조사하고 공부해서 남의 말 쉽게 듣지 말고 소신껏해라 라는 뜻 같다.
2. A lot of people with high IQs are terrible investors because they’ve got terrible temperaments.
지능이 높은 대다수 사람들은 성격이 안 좋아서 대체로 지랄스러운 투자자들이다.
찰리멍거 님이 지능이 높은 이들이 왜 안 좋은 기질을 가졌다고 이야기하는지는 찾아보진 않았다. 오랜 기간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나온 내공의 조언이겠지 싶다. 아이큐가 높으면 자만스러울 가능성이 높고 자신의 잘남에 취해서 결정의 오류가 높을 가능성, 자만에서 오는 오만함과 그것에 기인한 예민한 감정 등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투자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내하고 제도를 인정하고 따르며 합리적으로 감정을 절제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손실도 있고 어려운 역경을 견뎌내야 하므로 한방과 같은 극단적인 성공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여러분은 지능이 높은 좋은 기질을 가진 투자자이길 바란다. ㅎ
3. All I want to know is where I'm going to die so I'll never go there
내가 알고 싶은 건 내가 죽는 곳이 어디인지 알고 싶은 거뿐이에요 그래서 절대 거기엔 가지 않을 겁니다.
이 QUOTE은 너무나 유명한 말이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어디에서 내가 죽을지 그리고 그곳에는 결코 가지 않을 것이다. 대충 이렇게 해석이 될까? 우리의 전체 인생을 놓고 볼 때도 투영이 가능할 문장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모든 인간이 직면해야 하는 문제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삶을 살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준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투자적인 면에서 봤을 때 이 QUOTE은 우리가 해야 하는 것보다 마켓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잘 알아야 한다는 충고로 들린다. 사업과 투자를 할 때 현명한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인간으로서 실수는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실수를 통해 얻는 교훈도 무척 소중하다. 하지만 누군가가 미리 그것들을 알려준다면 실수와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단순히 넘쳐흐르는 정보만을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혜를 많이 가지고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를 앞서간 투자 선배들의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읽고 곱씹어보자. 세기를 넘은 주식과 투자 시장의 역사는 큰 그림으로 보면 반복이 되어왔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내가 가지 말아야 할 곳, 내가 하지 않아야 할 것들을 선배들과 역사를 통해 배운 후 지혜로운 적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워런 버핏 버크셔 회장은 성명에서 "멍거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더라면 버크셔는 지금과 같은 지위를 결코 쌓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고 한다. 우리모두 찰리 멍거 님의 영감과 지혜를 살피고 배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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