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나는 텍사스 달라스로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남은 시간 읽으려고 구입한 책이 로버트 키요사키의 "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이란 책이었다. 경제와 돈을 잘 모르던 내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던 책이었는 데 달러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지니 진정한 부자가 되려면 금융공부를 하고 돈 자체가 아닌 가치가 있는 것에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에 신선한 지적 터치를 받았지만 돈에 대한 그의 안목, 즉 달러에 대한 "디스"는 쉽사리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달러가 왜?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로버트 키요사키의 말이 이해가 가고 있는 중이다. 나락으로 갈 것 같은 달러를 대비해서 우리는 무엇을 장착해야 할까?

최근 로버트 키요사키가 X에 ""암호화폐가 미래이며, '가짜 화폐'는 이제 끝났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부동산을 좋아하고 달러, 법정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미래를 말하는 그가 크립토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다.
이전에도 로버트 키요사키는 달러의 종말이 임박했고 금과 비트인(BTC)같은 금융 자산이 대체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주장을 자주 하여왔다고 한다. 또 지난 7월에는 "달러는 죽을 것이고 수조 달러가 집(미국)으로 몰려들어 물가가 치솟을 것이다. 금, 은을 사라. 그리고 비트코인은 내년 12만 달러로 상승할 것"이라 하였다. 또 지난 8월 "세계 경제가 추락하면 비트코인는 100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금과 은이 신의 돈(GOD’S money)이라면, 비트코인은 인간의 돈이다. 주식 및 채권 시장이 폭락하면 금과 은은 급등하고, 그보다 더 안 좋아지면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트윗을 날렸다.
지금 현재 긍정적인 면에서만 보면,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 지수 펀드 (ETF) 승인가능성과 반감기등의 호재로 강세장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탈중앙화와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비트코인과 더불어 거래 유용성을 탑재한 스테이블 코인 등의 출시등도 거듭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덧붙여, 미국의 달러 현 상황 중 , 최근 발표한 미국정부의 부채가 33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한다. 10년 안에 50조 달러까지 예상된다는 재정적자를 국채 발행으로 커버해 온 미국이다. 하지만 그많은 이자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일각에서는 걱정을 하기도 한다.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는 지난 6월 초 33조 4000억 달러의 부채 한도를 2025년 1월까지 유예하는 데 합의하고 합의가 있은 후 몇 달이 지나지 않아 1조 6,000억 달러의 부채를 더 증가시켰다. 이것만 놓고 본다면 달러는 불안하며 우리는 이에 대비하는 유일한 자산은 비트코인이라는 의견이 무시가 되지 않는다.
로버트 키요사키는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스스럼 없이 나타내고 있는 데 비단 그뿐 아니라 비트코인 원리에 대해 알고 난 이들은 현시점의 비트코인에 대해 신의를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짧은 시점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고 있고 경제전망과 맞물려 단기적 투자로는 추천할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긴 기간, 큰 그림으로 본다면 나 역시,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에 수긍이 되는 1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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