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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장기채 투자를 경고한 이유

BK MONEY STUDIES 2025. 2. 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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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렌 버핏이 장기채 투자를 경고한 이유

2025년 2월 22일, 워렌 버핏은 2025년 주주서한을 발표했다. 이번 서한에서 그는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된 그레그 아벨(Greg Abel) 이 앞으로 주주서한을 작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버핏이 직접 작성하는 마지막 주주서한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의미 있는 발언이었다.

또한,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이 사상 최대 수준 에 도달했음을 강조하며, 이는 현재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번 서한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장기채(long-term bonds)에 대한 경고 였다.

워렌 버핏은 왜 장기채 투자를 하지 말라고 조언한 걸까? 그의 발언을 바탕으로 장기채 투자에 대한 리스크와 기회를 정리해보았다.

✅ 1. 금리 상승 시 장기채 가격 하락

장기채는 고정금리(fixed rate) 이기 때문에, 시장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 예를 들어, 현재 시장 금리가 3%일 때 10년 만기 국채를 샀다면, 이후 금리가 5%로 상승하면 기존 채권은 더 낮은 금리(3%) 이므로 매력이 떨어져 가격이 내려간다.
  • 즉, 금리 상승기에는 장기채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 2. 인플레이션 리스크

  • 장기채는 고정된 이자율 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실질 수익률이 감소 한다.
  • 예를 들어, 채권 금리가 3%인데 인플레이션이 4%라면, 실질 수익률은 -1%가 된다.
  • 버핏은 역사적으로 정부가 돈을 많이 풀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장기채 투자자는 손해를 봤다 고 지적했다.

✅ 3. 더 나은 투자 기회가 있을 수도 있음

  • 버핏은 채권보다 우량한 기업의 주식 이 더 좋은 투자처라고 생각한다.
  • 특히, 기업은 인플레이션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식이 채권보다 유리 할 가능성이 높다.

 

💡 하지만 장기채 투자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장기채는 절대 투자하면 안 되는 것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할인된 가격에 사면 수익 가능

  • 금리 상승으로 장기채 가격이 하락했을 때 할인된 가격(discount price) 에 매수하면,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액면가를 받을 수 있다.
  • 예를 들어, 액면가 $1,000, 금리 3%인 채권이 금리 상승으로 $800까지 하락하면, 만기 시 $1,000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YTM)이 높아질 수 있다.

변동금리 채권이라면 금리 리스크 회피 가능

  • 대부분의 장기채는 고정금리지만, 변동금리 채권(variable rate bonds) 을 선택하면 금리가 오를 때도 이자가 함께 증가하므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 결론: 버핏의 경고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1️⃣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는 장기채 가격이 하락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2️⃣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고정금리 채권의 실질 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3️⃣ 하지만 할인된 가격에서 매수하고 만기까지 보유하면 오히려 이득이 될 수도 있다.
4️⃣ 변동금리 채권이나 다른 자산(주식, 배당주)과 비교하여 기회비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버핏이 장기채 투자를 경고한 이유는 "무조건 나쁘다" 가 아니라, 현재 시장 환경에서 더 나은 투자 기회가 있을 수 있다 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결국 중요한 것은, 시장 금리와 인플레이션 상황을 잘 분석하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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